BookReview:

Turning the sky round

by Owen Lee

 

 

 

[총평]

성경속의 요한복음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평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아이들이 건너갈수 있는 연못이기도 하지만, 코끼리가 빠져 죽는 늪이기도 하다."
어떤 각도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지는 특징때문인가 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약 100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그나마 글자도 큼직큼직한 이 책을 읽으면서 동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의 뒷페이지에 나온 말이기도 하지만, 바그너에 대해서 길게 글을 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짧고 분명하게 쓰는 것은 왠만한 공력을 가지고는 엄두도 못낼 일인듯 싶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짧습니다. (책값은 그래도 싸지 않습니다.)



[저자]
 Owen Lee는 캐나다 University of Toronto의 문학부 교수이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라디오 방송 해설가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가 1989년에 했던 라디오 해설을  문자화한 것이 바로 이책입니다.   저자는 책 제목을 C.S.Lewis의 어린 시절 경험을 인용하면서 정했습니다. 즉 처음으로 반지 대본을 읽었을때, 하늘이 뱅그르 도는 (Turning the sky round)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말입니다.


[목차]
   Introduction
1. Das Rheingold
2. Die Walkure
3. Siegfried
4. Gotterdammerung
   Further Reading
   Recordings

 

[기억나는 내용들]
1. 내용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합니다.
각 부분의 줄거리를 요약하고 문학교수(classic)로서 자기가 보는 작품의 주제내지는 중요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는 정도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간략한! 소개의 내용에 범상치 않은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뭐가 범상치 않은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짧은 책에서 거짓말 안 보태고 반지 해석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람들 이름 - 바쿠닌, 프로이드, 융, 아이스킬레스, 버나드 쇼 -을 본 것 같습니다. 시간 나면 다시 한번 곱씹어 읽으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Owen Lee는 책 중간에서 바그너가  Die Weltesche (The World Ash Tree)라는 1편의 오페라를 더 썼어야만 전체 스토리가 맞아 떨어진다는 재미난 주장을 합니다. 이 내용은 아시다시피 라인황금 이전의 이야기들 - 보탄이 눈을 잃는다던지, 거인들과 계약을 맺는다던지-에 대한  설명을 위한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자칫 하면 반지가 20시간을 넘을뻔 했다는 걱정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3.아마존의 서적중  반지와 관련된 것으로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책입니다. 문체는 별로 어렵지 않고, 평범합니다.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인용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박원철의 판단]
권유대상: 왕초보부터 초고급까지
소장가치: 처음 볼때는 남의 것을 빌려보는 것도 좋을 듯.
        (어떻게 보면 워낙 진부한 내용들이 많음)


[아마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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