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Review: 

Ring of Nibelungen,

a comic analysis

by Anna Russell

 

 

 

[총평]
니벨룽의 반지에서 파생된 다양한 문화의 모습을 찾아보다 만난 CD입니다.
반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기는 하는데, 그 해설가가 학자가 아니라
여자 코미디언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저자]

Anna Russell은 런던 음악학교에서 수학한 캐나다 출신의 코미디언입니다.
우리 문화에는 생소하지만 음악을 주제로 한 Musical Parody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여자입니다.
1982년의 은퇴 공연이후, 아직도 이 분야에서  그녀만한 코미디언이나오지 않다는 이야기들을 보면,
대단하기는 대단했나 봅니다.
Sony Classical에서 나온 첫 LP의 발매 연도가 1953년이었고, 스탠드 업 코미디의 라이브 녹음으로만
3장의 앨범을 냈으며, 1990년대에 모두 CD로 재발매되었습니다.

 


[차례]

The Anna Russell Album?
1. Introduction to the Concert* (By the Women’s Club President)
2. How to Write Your Own Gilbert and Sullivan Opera
3. Coloratura Aria†  “Canto Dolciamente Pipo”
4. British ? Pure but dull†“I Love the Spring”
5. Russian Folk Song†“Da, Nyet, Da, Nyet”
6. For Loud Singers with No Brains†“Ah Lover!”
7. For Singers with Tremendous Artistry but No Voice†“Schlumph”
8. For the Dramatic Soprano†“Schreechenrauf”
9. The Ring of the Nibelungs (An Analysis)* (Russell-Wagner)

 

[기억나는 내용]

1. 혼자 피아노치며 노래하면서 반지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는 식으로  약 20여분 동안 코미디가 진행되는데, 
그 내용이 그럴 듯 합니다.   특히 4성부를 자기 마음대로 넘나 들면서 각 등장 인물을 흉내내는데,
별로 어색하지 않습니다.


2. 코미디 자체는 한국 사람 입장에서 볼때 솔직히 별로 재미없습니다.
몇 가지 방법을 써서 웃게 하는데, 우선은 말장난 - 특히 이름-  있습니다.  각 주인공의 이름을 아주 요상하게 발음해서 묘한 느낌이 들게 하고, 특히 기비히(Gibich)를 계속 Gi-bitch로 발음하면서 군터, 구트루네, 하겐을 소개합니다.
 
또 당시 뉴욕에 사는 사람들만 재미있을 듯한 농담들도 -  예를 들어 라인강을 허드슨 강에, 니벨하임을 홀란드 터널에, 발할라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비유하는 -  등장하곤 합니다.

그외에 내용 자체에서 따온 농담들도 꽤 있습니다.
알베리히 등장부분을  이상하게 불러 놓고는 "excessively unattractive" 하지 않느냐고 되 묻기도 하고,
Erda가 보탄에게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보탄" 이렇게 노래해 놓고는 딸 8명을 낳았다고 우수리를 떱니다.

지그프리트 3막의 지그프리트와 브륀힐데의 첫 상봉 장면에서 "Anything you can sing, I can sing... only louder"라고 설명하는 것이나,  지그프리트가 구트르네를 좋아하는 이유가, 지그프리트가 만난 여자중에서
처음으로 자기 아줌마(aunt)가 아닌 여자였기 때문이라는 주장등 말입니다.


3. 영어가 무지 어렵습니다. 어떤 부분들은 모든 청중들이 웃는데, 몇번을 들어 보아도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영어가 영국식 억양이 있습니다.  코미디, 그것도 혼자하는 stand up comedy이어서 그런지, 정상적인 한국 사람들이 들어서 이해하기가 불가능할 듯 합니다. 1982년의 마지막 은퇴 공연은 DVD로 나와 있는데, 아마도 얼굴 표정을 볼 수 있으면 좀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4.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반지"라는 작품이 얼마나 영미 문화에 깊숙히 침투해  들어갔나 보여주는 예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음악과 연관된 코미디에까지 반지가 그 주제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평을 보면, Anna Russell 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가  보실 수 있으며, 현재 토론토에는 그녀의 이름을 딴 Anna Russell Way가 있습니다.

 

[박원철의 판단]
권유대상: 영어 코미디를 알아 들을 정도 되는 사람.
소장가치: ??? 
         솔직히 반지를 이해하는 것과 별 상관없습니다.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듯 싶습니다.

 

[아마존 링크]
이 CD의 아마존 리뷰를 보시려면, 여기 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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