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궁금한점들

 

   

혼자 생각해보고 대사집을 읽어보아도 별로 뾰족한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들입니다. 만약 Ring Mania시라면 한번 생각해보시고 의견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부분 정답이 없는 것들입니다.)

  1. 극의 이야기를 잘 진행해 나가던 바그너에게 지크프리트의 기억을 잃게 하는 마법 미약은 너무나 우스운 - 혹은 손쉬운, 어린아이 같은 - 방법이 아니었나? 차라리 용의 저주로 지크프리트가 기억을 잃는다던지, 아니면 신들의 시기심으로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잊었다면 좀 더 그럴 듯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왠 이탈리아 오페라에나 등장하는 사랑의 묘약?
  2. 왜 숲속의 새는 지크프리트에게 "반지"와 타른헬름만을 가져가라고 했을까? 만약 반지의 내력과 그 저주를 알고 있었다면, 숲속의 새는 지크프리트가 멸망하기를 바라고 있었단 말인가?
  3. 하겐, 군터, 구트르네의 어머니 - 그림힐데 - 는 혹시 마녀가 아니었을까? 알베리히에게 "돈으로 팔려갔었다면," 그녀는 어떻게 기비히 왕권의 계승자인 군터와 구트르네의 어머니 - 여왕 혹은 황후마마 - 가 될 수 있었을까? 또 무슨 의도로 그녀는 기억을 잊어 버리게 하는 묘약을 만들어서, 그것도 자기 딸에게 맡기었나?
  4. 기비히의 궁전에서 지크프리트가 자기가 니벨룽 보물의 주인이라고 말했을 때, 왜 아무도 그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하지 않았을까? 돈이 많아서들 그랬나? 아니면 모두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까짓 보물 정도야!" 그랬나? 군터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기비히의 이름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그 보물 - 지크프리트 자신은 별로 관심도 없었던 -을 찾아 오는 것이, 괜히 이상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보다 낫지 않았을까?
  5. 라인강의 황금 2장에서 프리카에게 보탄은 당신을 위해 발할라를 지었다고 노래하는데 과연 그런지? 그저 체면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아내가 몰아 부치니까 둘러댄 말이 아니었을까?
  6. 발퀴레의 2막 1장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보탄을 가운데 놓고 브륀힐데와 프리카 사이에 묘한 견제가 있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아빠를 사이에 둔 새 엄마와 수양딸 사이의 갈등은 아닌지? 
  7. 문헌에 따라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는 하지만, 브륀힐데를 제외한 8명의 발퀴레의 아버지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흔히 그냥 보탄으로 알고 있는데, 보탄과 에르다가 딱 9명의 딸을 두었다고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책을 보면 발트라우테가 보탄과 인간사이에서 나은 딸이라고 나오고...... 앞의 주장을 따르자니, 에르다는 9명의 발퀴레, 3명의 논을 낳은 딸 부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고, 후자를 따르자니 보탄이 인간 여자를 건드려서 얻은 딸인 지그린데는 왜 발퀴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8. 설마 설마 하고 있지만, 혹시나 미메가 지크프리트를 낳은 지그린데를 직접 자기 손으로 죽인 것은 아니겠지? 미메의 성격이나 행동을 보아서는 충분히 그런 짓을 저지를 만한 위인인데. 불쌍한 지그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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